워커의 실제적 교육과정 개발모형 DownL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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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 실제적 교육과정 개발 모형
20세기 전반기에 교육과정은 D. Snedden, F. Bobbitt, W. Charters, R. Tyler 등에 의해 발전하였다. 특히 타일러식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 개발 패러다임은 상당한 기간 동안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런 패러다임을 비판적으로 넘어서기 위한 노력은 클리바드의 `Tyler Rationale`이라는 논문, 애플(M. W. Apple)의 교육과정 사회학(Ideology and Curriculum, 1979)과 함께 슈왑(J. J. Schwab)의 `The Practical`(1969, 1971, 1973, 1983) 논문 시리즈에서 나타났다.
슈왑은 당시에 시대정신으로 유행하던 사회과학의 자연과학 흉내내기를 반대했다. 사물과 자연세계의 질서와 경험을 체계화하는 과학기술의 세계와 구체적인 인간과 인간이 개인적 혹은 집단적으로 만나는 인간세계를 탐구하는 사회과학의 세계는 다른 것이라고 보았다. 더구나 자연과학의 이론적 세계와 사회과학의 실제의 세계는 다른 세계이며, 전자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법칙을 창출하는 것이라면 후자는 독특하고 실천이 어떠해야 한다는 지침을 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 교육과정을 이론화하는 것은 가르치고 배우는 것을 둘러싼 사건들을 설명하고 이를 보편적 원리로 세우려는 것인데, 이런 자연과학을 추종하는 노력은 논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 슈왑의 견해이다. 슈왑은 교육과정 관련인사들이 현실을 도외시한 추상적, 일반적 이론에 몰두하는 동안 교육과정 분야가 빈사(瀕死)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하였다. 교육과정은 보다 현실의 구체적인 장면에서 연구와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즉, 교육과정은 구체적인 교실장면에서 약방이 감초같이 어김없이 등장하는 학습자, 교사, 교재, 환경을 중심으로 탐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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