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기 남인 학파의 사론 Up
[목차]
Ⅰ. 조선후기 실학
Ⅱ. 실학의 성격과 역사학에 끼친 영향
Ⅲ. 근기(남인) 학파의 역사 인식
1. 성호 이익 (李瀷 1681~1763)
2. 순암 안정복 (安鼎福 1712 ~1791)
Ⅳ. 금기 남인 실학이 후대에 끼친 영향
Ⅴ. 근기 남인실학의 현대적 의의
임란과 양란을 겪으면서 조선사회는 반상의 신분질서가 크게 흔들리는 사회변혁을 거치기 시작했다. 양란의 결과 지배층의 대토지 소유가 이뤄졌다. 그리고 대다수의 농민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게 되었다.
17세기말, 18세기 초에는 논농사에서 이앙법이 시행됨에 따라 농업생산력이 높아 졌다. 농업생산력의 발전에 기초하여 상품유통관계가 활발해졌다. 특히 대동법의 시행과 화폐의 유통은 상업을 부활시켰다. 화폐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일부 농민은 생산력의 발전과 상품 화폐간의 관계를 적절히 이용하여 부농으로 성장해갔다 이런 신분제에 의한 강제와 억압이 무력해지자 봉건적 지배층은 경제적 수탈에 의하여 양인층과 노비층을 구속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자 양인층과 노비층은 이전까지 자명했던 봉건적 신분의 권위나, 그 권위에 바탕한 사회적 억압에 대하여 회의를 품게 되었다.
이러한 조선후기의 사회모순과 지배층에 대한 내재적 반성과 비판적인 움직임은 실학 발생의 한 계기와 배경이 되었다. 조선후기에 나타난 실학사상은 전통적 사회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를 이루려는 일련의 사상체제를 말한다. 즉 실학은 조선후기의 사회·경제적 변동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모순에 직면하여, 그 해결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개혁 사상이었다. 실학은 이념의 대결이 아닌 백성의 실생활에 입각하여 그 모순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서 18세기를 전후하여 재야의 진보적인 지식인들에 의해 연구되었다.
조선 후기 실학은 흔히 실학 중흥의 조로 불리는 성호 이익(1681～1763)으로부터 그 뿌리를 잡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학자들에 따라서는 이익 이전의 이지함( 1517～157 8)·이이·이수광(1563～1628)·유형원(1622～1673) 등을 전기실학파로, 그리고 이익 이후의 박지원, 박제가, 안정복, 유수원, 정약용 등을 후기 실학파로 규정하기도 한다.
Ⅱ. 실학의 성격과 역사학에 끼친 영향
실학은 위에 언급한 사회적 요인에 조선왕조가 직면하고 있던 통치질서의 와해현상으로부터 민생을 안정시킬 수 있는 개혁의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고, 조선왕…(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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